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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출혈은 도대체 왜!? 생기는 걸까 (부제: 20대 여성의 3년간 부정출혈 기록, 한의원 광고 아님)

이 글은 어떠한 의학 지식도 없이, 가장 가까운 친구의 경험을 관찰한 결과 작성되었습니다.

 

 

부정출혈이 처음 시작된 것은 2015년 초가을이었습니다.

나이는 24, 당시 남자친구와 주기적으로 성관계를 갖고 있었습니다.

 

처음 겪는 부정출혈(3일 정도 출혈이 있었음)에 매우 당황해, 곧장 산부인과를 찾았고

초음파 검진 결과는

출혈이 있었던 흔적은 있다. 지속되면 다시 내원할 것

그날 질정제를 처방 받았고 이후로 출혈은 그쳤습니다.

 

2016~2017년동안

배란통(약한 생리통)처럼 느껴지는 통증과,

매우 불규칙한 2~5일 정도의 부정출혈이 종종 있었습니다.

보통 1년에 3~4회 내외였습니다.

 

네이버에 부정출혈이라고 검색해도 나오는건 한의원 광고뿐.

 

입사한지 얼마 안된 사회초년생이었기 때문에

직장생활에서의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부정출혈이라고 자가진단했습니다.

그 이후 2번인가 산부인과를 더 방문했지만 이상소견을 받진 않았거든요.

그리고 이 친구는 2년에 1번 자궁경부암 검진과 초음파 검사를 성실히 받는 친구였습니다.

 

 

따라서 부정출혈이 있는 때면,

스트레스를 최대한 덜 받으려하거나

야근을 삼가는 등 컨디션 회복에 신경을 썼습니다.

 

 

한의원 광고에서는 이래라저래라 원인을 늘어놓지만,

부정출혈의 원인은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자궁건강이 나쁘다.

자궁 내막이라던지 아무튼 무언가 이상이 있는 경우입니다.

혹이 있다던지..

 

2) 원인미상.

이유를 알 수 없습니다. 기껏해야 스트레스정도입니다.

 

 

2018, 이 친구의 부정출혈은 또 다른 위기에 봉착하게 됩니다.

그동안 불규칙했던 부정출혈이 규칙적으로 바뀐 것이지요.

 

1달에 1~2, 휴식을 취해보았지만

부정출혈은 어김없이 찾아왔고

심지어 출혈은 더더욱 많아졌습니다.

이 친구는 이 출혈을 생리와 비슷하다고 표현했습니다.

 

그동안의 출혈과 달랐던 것은,

그동안은 하루에 패드를 많이 바꿔줄 필요가 없었는데

2018년부터는 하루에 패드 3개 이상이 필요할 정도로

잦은 출혈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심각하게 느껴지지요?

그리고 평소보다 극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은 적은

(본인이 느끼기에) 없었다는 점이구요.

 

4개월간의 규칙적인 부정출혈의 경과를 지켜보다가

산부인과를 방문했습니다.

 

초음파 소견 결과는, 다시,

자궁, 내막, 어느 하나 이상 없음, 깨끗하다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결과이기도 했습니다.

4개월 전 질염 치료를 위해 방문했을 때

초음파 결과에 큰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지요.

 

대신, 딱히 약처방이 없었던 그동안과는 달리

피임약을 처방받았습니다.

(올바르게 이해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원래의 주기를 리부팅시키고,

건강한 몸이니 출혈이 없는 일반적인 주기로 회복되길 기다리는 것이지요.

사실 회복이라고 하기도 이상한 게,

다친 곳이 없는데 회복이라 부르기가 좀 그렇잖나요?

 

이야기가 길었습니다.

도대체 부정출혈은 왜 생기는 것일까요?

이유는 저도 모릅니다.

 

 

다만,

1) 주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에서 특별한 이상소견이 없었고

2) 건강에 대한 걱정이 적은 20~30대의 젊은 나이라면

부정출혈에 크게 호들갑 떨지 않아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 친구도, 이번에는 처음이라서 피임약을 복용해보겠지만

다음번에도 부정출혈이 생긴다면- 글쎄요, 그때는 어떡할지 잘 모르겠다고 하네요.

산부인과 진료를 한번 보는데 적어도 5만원씩 들고,

초음파 검진이 기분 좋은(^^) 경험은 아니기 때문에

가능하면 방문을 줄이고 싶다고 하니까요.

 

병원을 가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지나치게 걱정(자궁에 갑자기-몇 개월 사이에- 혹이 생긴 건 아닐까 등)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의미로 써봅니다.

부정출혈은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에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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